(이야기를 잘 읽어 주셨어요) (스승님께서 번역을 재미있게 해주셨어요) 무슨 번역요? 이건 어울락(베트남)어예요. (재밌게 얘기해 주셨어요) (스승님만 그렇게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실 수 있어요) 나만 재미있게 한다고요? (네) 소금과 후추를 좀 뿌려서 그래요. 게다가 간장도 뿌렸고요. 간장에 양념을 넣어 더 맛나게 했을 뿐이죠. 그러니 읽어보고 알아서 추가해야 하죠. 예를 들어, 여기엔 입문이나 두 시간 반 명상에 대한 말은 없었지만 우린 그것을 추가할 수 있죠. 쉬워요, 그렇죠?
좋아요. 어제처럼요, 라 토아이 탄은 말을 아주 잘했잖아요? 어제까지만 해도 그는 비건에 대해선 전혀 얘기하지 않았죠. 그러나 어제 그는 비건, 입문, 영적 수행 등의 주제를 활용했어요… 그가 말을 하도 잘해서 모두 배를 잡고 웃었죠. 여러분도 봤죠, 그렇죠? (네) 정말 좋았어요. 그렇지 않나요? (네) 모든 이가 웃었어요.
부처님의 전생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성불하려면 아주아주 길고 긴 세월 동안 수행해야 하는지 묻죠. 그건 사실이에요. 허나 지금 우린 거북주민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죠. 거북주민들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느리게 기어가니까요.
우린 이미 인간이죠. 전에는 수천수백만 년 동안 거북이주민이었을지도 모를 일이죠. 혹은 달팽이주민이었거나 민달팽이주민이었을지도 모르고요. 부처님은 거북주민이었어요. 그게 더 낫죠. 우리는 달팽이주민이었을 수도 있어요. 달팽이주민은 훨씬 더 느리죠, 그렇죠? 달팽이주민 알죠? 달팽이주민 알아요? 아니면 전에 내가 애벌레였는데 수행해서 마침내 깨달음을 얻었을지도 모를 일이죠. 누가 알겠어요? 혹은 어쩌면 여러분은 나보다도 훨씬 오랫동안 수행했을지도 모릅니다. 허나 거북이처럼 수행해서 약간 느린 거죠.
성불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허나 부처님께 구원받은 이들은 좀 더 빠르죠. 예를 들어, 많은 이들을 끔찍하게 죽인 이가 있었죠. 그는 99명을 죽였고 부처님을 만났을 때 부처님을 죽여 백 명을 채우려고 했어요. 그는 손가락을 줄에 끼워 걸고 다녔죠, 영웅으로 여겨지도록요. 그는 속았던 거예요. 백 명을 죽이면 부처가 될 수 있단 말에 속아 넘어갔던 거죠. 맙소사, 그는 그런 거짓말을 정말 믿었어요. 얼마나 어리석은지요. 그런 사람조차도 부처님께 구원받자마자 즉시 아라한이 되었어요. 알겠어요? 밖에서 그렇게 사람을 죽이면 부처가 되기는커녕 법이 여러분을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 건 말도 마세요. 그런 살인범은 감옥에서 썩을 텐데, 어찌 부처님을 만날 수 있겠어요.
너무도 자명한 일이죠. 그 말은 이미 부처가 된 사람의 손가락 하나만 닿아도 그 사람은 바로 도를 얻을 것이라는 뜻이었어요. 허나 그들이 아직 성불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밖에서 어떤 수행을 하든 여전히 무척 어렵죠. 와! 이 말에 왜 이리 크게 환호를 하죠? 난 진실만을 말해요. 무슨 문제가 있나요? 난 그냥 진실을 말했을 뿐 환호할 게 없어요. 그래서 부처를 만나기 어렵다고 부처님이 말씀하신 거죠. 즉, 한 사람이 깨달음을 얻었을 때 그건 거북이가 껍질을 벗는 것과 같아요. 껍질도 이미 사라지고 꼬리도 이미 떨어진 거죠. 그러면 이른바 『도를 얻었다』고 하죠. 우리가 그들을 따르고 그들로부터 배운다면 우리도 도를 얻을 거예요. 성불하지 못하면 적어도 아라한, 보살, 성인은 될 수 있겠죠. 우린 이 삶에서 행복을 누릴 것이고, 내세에는 불국토에 가서 계속 수행할 거예요.
불국토에 간다고 해서 부처가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네) 불경에도 언급되어 있어요. 아미타경에 나와 있죠. 『아미타불국토의 중생 가운데 일부는 이미 성불했다. 일부는 성인이 되었고, 일부는 불퇴보살이 되었으며, 일부는 아직 평범한 시민이다』 불국토에서 보통의 시민이 되는 것만 해도 이미 대단한 거죠. 그곳에 갈 수 있다면 난 기꺼이 바닥을 쓸겠어요. 예전에 난 아미타경을 읽다가 말했죠. 『제가 거기 올라가 화장실 청소를 하게 해주세요. 전 그래도 좋아요. 바로 좋다고 할 거예요』 수천 달러의 봉급을 받거나 세금을 낼 필요도 없죠. 그런 건 없어도 돼요. 먹을 것과 마실 것만 있으면 매일 화장실을 청소해도 기쁠 겁니다. 그거면 충분하죠. 사실 그렇게 했었어요. 난 이 아래 세상에서도 똑같이 했어요.
구도의 여정을 시작했던 초기에, 예로 어느 사원에 훌륭한 스승이 있다거나, 어느 교회에 깨달은 사제가 있다거나, 혹은 유명하고 존경받는 분이 있다고 들을 때마다 모두 방문하곤 했어요. 어떤 사원, 어떤 장소, 어떤 교회, 어떤 성당이든요. 혹은 어떤 스승의 아쉬람에 가서 화장실을 청소하고, 마당과 바닥을 쓸고, 계단을 청소하고 명상홀을 청소하곤 했죠. 성인들이 밟고 다니는 곳을 청소하는 게 자랑스러웠죠. 스승이 성인이면 제자들도 성인이니까요. 어린 성인들이죠. 최소한 어린 성인들이죠, 그렇죠? (네, 맞습니다) 아빠 성인, 아이 성인. 아이 성인만 해도 이미 좋죠. 난 스승의 신발을 닦는 게 허용 안 됐어요. 그건 그의 제자들이 했으니까요. 그래서 난 제자들의 신발만 닦았죠. 그것만 해도 이미 내겐 아주 좋았어요.
때로 스승님의 시자들이 바쁘면 내가 말했죠. 『제가 당신의 옷을 세탁해 드릴게요』 당신이 우리 스승님을 돌봐드리니, 전 당신을 돌봐드릴게요. 똑같은 거죠』 난 그들 옷을 세탁하고 다림질했고, 그 일을 할 수 있어서 아주 기뻤어요. 마치 불국토에 올라갔을 때 불보살이 되진 못하더라도 부처님의 제자들을 위해서 바닥을 쓸고, 쓰레기를 줍고, 나무들을 관리하고 식탁을 치우는 것과 같은 거죠. 그래도 우린 행복할 거예요. 아미타경엔 이렇게 나와 있죠. 『일부 불국토 사람들은 평범한 시민들이다』 허나 그들은 불국토의 시민들이에요. 어울락(베트남) 시민이 아니죠. 아니, 어떤 다른 나라의 시민도 아니죠. 말이 잘못 나왔네요! 계속 어울락(베트남) 생각을 하다 보니 실수를 했네요. 어울락(베트남)이 아녜요. 많은 고난을 겪으며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이란 뜻이었어요. 그들은 인권도 없고 인간의 존엄성도 없는데, 하물며 불국토의 시민이라 불리는 것은 말하나마나죠.
불국토의 시민이 되는 것은 물론 정말 좋아요! 이른바 인간의 기준, 천사의 기준을 넘어서는 것이죠. 부처님의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요. 그러니 우리가 거기 올라가 시민이 될 수 있다면 충분히 행복할 거예요. 우린 부처가 될 필요 없어요. 성불하는 건 어렵죠. 무슨 이로움이 있나요? 하루 종일 불법을 전파해도 일부 사람들은 믿지만 일부는 안 믿고 때리죠. 일부는 악담을 해요. 모두가 믿는 게 아니죠.
예를 들어, 미국 전체만 봐도 알 수 있죠. 아니, 그저 소수의 경우를 예를 들어볼까요, 어울락(베트남) 사회에 대해 얘기해 보죠. 수십만 명 중에서 나를 따르는 이는 몇 명인가요? 극히 소수이죠. 제자들도 있긴 해요. 제자들은 소수지만 추종자들은 많죠. 추종자가 무슨 뜻일까요? 일종의 미신으로, 내 사진을 집에 가져가서 절을 하고 축복을 구하며 사과 몇 개를 바친 후 나중에 그걸 먹는 거죠. 축복이 담겨 있으니까요. 만일 내가 사진에서 나와 공양물을 먹는다면 그들은 겁을 내며 도망칠 겁니다. 아무도 감히 공양물을 먹지 못하거나 감히 더는 공양을 올리지 못하겠죠.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그 얘길 들어봤나요? (네, 들었습니다)
한 번은 입문하지 않은 사람이 와서 사과를 달라고 했답니다. 사실인가요? (네, 사실입니다) 누가 그걸 목격했나요? 그날 누가 거기 있었죠? 그 얘기를 아는 사람? 누가 사과를 먹었나요? 그게 누구였죠? 여기 없나요? (포도를 먹었습니다) 당신이 사과를 먹었나요? (포도였습니다, 스승님) 포도요? 오, 포도였군요. 미안해요, 잊어버렸어요. 사과인 줄 알았어요. 포도든 사과든 같은 거죠. 다 과일이죠? 그 당시 당신은 입문하지 않았죠, 그렇죠? (아니요, 전 이미 입문했었습니다) 입문한 후였군요. 당신이 그걸 달라고 하자 그녀가 뛰쳐나와 사과를 쥐었죠, 맞죠? (네) 어떻게 됐나요? 다시 말해봐요. 들려줘요. 두세 번 듣긴 했는데… 몇 사람을 거쳐 전해 들었던 거라 명확하지 않아서요. 사과인 줄 알았어요. 사과라고 들었는데 포도였나요? (포도였습니다, 스승님)
너무 많은 얘기를 오래전에 들어서 잊었어요. (네, 사과도 있었습니다. 사과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 포도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아, 이야기가 두 개군요. 사과 이야기도 있었군요. (네, 사과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오, 맞아요. 당신이 내게 사과를 달라고 하자 내가 사진에서 나왔지요, 그렇죠? (네, 제가 제단에 있는 포도를 달라고 하자 스승님이 손을 내밀며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있어요, 내 사랑』 전 일곱 개의 계단을 뛰어내렸습니다) 단번에 뛰어내렸군요… (제 다리는 멀쩡했습니다) 부러지지 않았군요. 너무 기뻐서 뛰어내린 거죠, 그렇죠? (네, 일곱 계단을 점프했지만 다리는 안 부러졌습니다. 집에서 그랬습니다) 왜 뛰어내려야 했나요? 천천히 걸어도 되는데요. 숙녀는 그렇게 뛰어내리면 안 돼요. (스승님의 화신이 갑자기 나타나 『여기 있어요, 내 사랑』이라고 말씀하시는 걸 보고는 저도 모르게 점프했습니다)
아까 했던 이야기에 나오는 코끼리주민 무리처럼 쿵쿵 뛰고 발로 밟으면 집이 무너질 수도 있죠! (네) 당신이 마르고 작은 체형이라 다행이군요. 몸집이 큰데 그렇게 뛰어내렸다면 계단이 무너졌을지도 몰라요. 그런 뒤 어떻게 됐나요? 뛰어내린 뒤에요? (단번에 뛰어내린 뒤, 투와 하이를 불렀습니다) 뭘 불렀다고요? (투를 불렀습니다. 전 그녀 집에 있었거든요) 아, 그녀가 (…) 씨와 결혼했지요? (네) 그녀와 남편을 불렀군요. (그는 친구였습니다. 네) 아, 그들 집에서 다들 명상했던 거였군요. (저는 하이와 마이 자매와 있었고, 네 명이 명상을 했습니다) 네다섯 명이요. (네 명이 명상했습니다) (당시 그는 아직 입문하지 않았거든요) (당시 그는 아직 입문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아, 그 이야기를 듣고 그가 입문했군요. (네) 그는 고집이 세서 그 일이 아니었다면 입문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의 아내는 오래전에 입문했죠. 심지어 여러분 모두가 그의 집에 가서 수행했는데도 그는 여전히 입문하길 원치 않았어요, 봤죠? 포도 이야기가 아니었다면 그는 여전히 저 밖에서 술이나 마시며 여기 없었을 테죠. 그 뒤 어떻게 됐나요? (제가…) 그는 미국인이라서 쉽게 믿지 않아요. 까다롭죠.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 (전 집에 가기 전에 가족들을 위해 포도를 가져가도 될지 스승님께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포도요? 포도는 여러분 것이지, 내 것이 아닌데 왜 내게 물었나요? (그 포도는 저희가 명상할 때 그 위에 놓았었는데…) 봤지요? 여러분은 그걸 거기 놨다가 나중에 집에 가져가 먹죠. 나를 위한 게 아녜요. 그런데도 스승에게 바치는 공양물이라고 말하죠. 그래서 『가엾은 지신에 불공평』이라 하죠. 그들이 바친 공양물은 그들 자신이 다 먹으니까요. 그들은 정말로 바치는 게 아녜요. 날 위한 건 없죠! 그런데도 내가 그것을 축복해 주길 기대하죠! 축복은 무료예요. 포도 두 송이를 내게 줘서 축복받는 게 아니죠. 말도 안 돼요. 여러분은 그걸 올려놓고 축복받은 뒤 집에 가져가 먹으면서 스승에게 올렸던 공양물이라고 말하죠. 그런 다음 어떻게 됐죠?
(그리고 전…) 스승에게 어떻게 물었나요? (전 돌아서며 말했습니다. 『스승님, 제게 포도를 좀 주세요』 제가 말하자마자 스승님의 화신이 제 손에 포도를 한 송이 통째로 주셨어요) 화신의 손이 준 것이 진짜 포도였나요? (네, 진짜 포도였습니다) 허나 손은 화신인데 어떻게 진짜 포도를 줬을까요? (네, 포도 한 송이가 통째로 제 손에 생겼습니다) 듣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네요. 정말 그랬나요? 알다시피 수행자가 거짓말하면 바로 지옥에 갑니다. (스승님은 저를 아십니다) 네? (스승님은 제가 거짓말을 하는지 아닌지 아십니다) 내가 어떻게 알죠? 내가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 그건 스승의 화신이지, 내가 아닌데 어떻게 내가 알아요?
(스승님이 제게 주신 포도를 들고 전 계단을 뛰어내렸습니다) 오, 거기서 뛰어내린 건가요? (네) 여러 계단을 단번에요? (네, 일곱 계단이나요!) 세상에! 일곱 계단을요? 꽤 높을 텐데요, 그렇죠? (아니, 7개가 아니라 12개의 계단이었습니다) 이젠 거짓말을 하는군요. (아뇨, 12개였습니다) 좀 있으면 20개가 되겠네요. (정말 12개였습니다) 잊어버렸던 거군요? (네) 그래서 계단 12개를 단번에 뛰어내렸군요? (네, 누군가 계단 수를 셌는데 12개였습니다) 정말인가요? (네) 좋아요, 근데도 다리를 안 다쳤군요. (맞습니다, 전…) 다음에는 그러지 마세요. 다들 잘 들으세요. 그걸 따라 하지 마세요. 이건 특별한 경우였어요. 그렇게 뛰어내리면 다리가 부러질 겁니다. 봤죠? 포도를 달라더니 잡아줄 것도 기대했군요. 12개의 계단을 한 번에 뛰어내리니 화신이 당신을 잡아줘야 했어요. 안 그럼 다리가 부러졌을 겁니다. 그녀 스승께 나도 미안하네요. 그녀는 당신에게 포도를 줘야 했죠. 안 주면 토라진 채 거기 서 있었을 테니까요. 세상에! 포도는 그냥 가져가면 됐을 텐데요. 포도를 그냥 집에 가져가면 됐을 텐데 왜 달라고 했을까요?
(한 번은 제가 스승님을 따라 네 나라를 거쳐 말레이시아에 갔을 때, 전 호텔에 앉아 몇몇 입문자들에게 우리가 신실하게 기도하면 스승님의 집에 갔을 때 스승님이 포도를 주실 거라 말했습니다) 또 포도군요? (네… 그렇습니다) 당신이 포도를 그렇게나 좋아하면 그냥 내게 말해요. 내게 늘 달라 하지 말고요. 그러면 포도를 잔뜩 사서 당신이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주겠어요. (캘리포니아에 갔을 때, 전 세 자매에게 말했습니다) 정말 거기 있었나요? (네!) 그녀가 거기 있었나요? 좋아요, 지어낸 얘기가 아니라 사실이군요.
(제가 (…) 씨의 집에 가서 스승님을 위한 요리 준비를 도왔을 때, 스승님이 저희 셋을 위해 포도를 가져오셨습니다) 그래요? (네. 기도한 지 한 시간도 안 돼서 스승님이 직접 포도를 주셨습니다) 기억이 안 나네요. 그건 기억 안 나요. 정말 그랬나요? (네) 사실이에요?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좋아요. 여러분은 너무 많고 다수이니 내가 말로 이길 수는 없죠. 그 일들은 기억 안 나요. 지나가면 그걸로 끝이죠. 그렇게 된 거군요. (네)
사진: 아름다운 하늘이 있어 행운입니다, 가장 자애로우신 신께 두 손 모아 감사드립니다!